새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새로 생성하고, 2023년을 되돌아 보는 회고록을 작성하고자 한다.
회고록을 처음 작성하는터라 어떻게 써야할지 감도 안잡히고, 막막해서 일기처럼 쓰이겠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마련이니까
이것도 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올 해 나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한 마디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보다 게으른 삶을 살았으니, 그 누구보다 더 노력해야겠다!
2023년이 아닌 내 인생을 통 틀어서 돌아본다면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었거나, 공부를 제대로 했던 기억은 상당히 적었다.
많은 사람들이 믿기 힘들 수 있겠지만 나라는 사람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그렇다면 게으르던 나는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가? 에 대해 초점을 맞춰 작성해보자 한다.
우선, 1월부터 8월까지 학교를 다니는 것을 제외하고는 물 흐르듯이 게으르지만 행복한 삶을 보내고
2학기가 시작하는 9월, 학교에서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시작하며 변화가 시작되었다.
1. 변화의 시작, 캡스톤 디자인
졸업학기가 되면서 졸업작품을 만드는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통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시작하기에 어려움도 많고 걱정도 많았다.
팀을 꾸리기에 앞서 각자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정해야 했고,
이미 프론트, 백, iOS 를 주로 공부했던 친구들은 포트폴리오로 제대로 준비하고자 진심으로 임하려는게 보였다.
여태까지 내가 했던 공부는 2학년 여름방학에 공부했던 html/css/js 를 이용한 웹 페이지를 만드는게 끝이었고,
프론트 보다는 앱을 개발해보고는 싶었으나 제대로 된 공부는 안해봤기에 민폐가 될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모르면 물어보고, 밤새 공부해서라도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iOS 파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캡스톤 기간이 8주로 굉장히 짧은 기간동안
프로젝트 기획, 정보구조도, FlowChart, Figma, github 를 이용한 협업, 프로젝트 구현 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들을 해내야했고, 나는 이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정말 매 순간 공부하며
유튜브, gpt, 블로그 등 가리지 않고 사용해서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이악물고 해냈다.
그 결과 학과에서 1등을 하게 되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불태웠고, 진심으로 재미있었다.
2. 캡스톤이 끝나고, 깨달음을 얻다.
8주간의 불같은 팀 프로젝트가 끝나고, 11월을 맞이했다.
슬슬 주변 친구들의 취업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나도 결국 취업을 해야할탠데, 나는 뭘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의문에 대한 결론은 꽤 금방 나왔다. '지금의 나는 개발자로서 아무 능력도 없구나'
주변 사람들은 여태까지 자신의 분야에 대해 노력하고, 꾸준히 성장해서 결실을 맺고 있었는데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되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에 공부를 안했던 과거의 나를 질책하기엔 너무나 시간이 아까웠다.
그 누구보다 게을렀던 나는, 당장이라도 공부를 시작해서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만 따라갈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로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들을 많이 느꼈고,
특히 swift 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낮아서 코드를 제대로 작성함에 어려움을 느꼈던 나는
당장 swift 문법과 구현 능력을 기르기 위해 백준을 통해 문제를 풀기 시작하며 1일 1문제 이상 푸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Solved.ac 프로필]
https://solved.ac/profile/youngjoo00
이제서야 나는 한 걸음씩 걷게 되었다.
3. 공부를 더 해야해, 알고리즘과 토익 스터디 시작
개발 공부를 하다보니 블로그, 해외 문서, 깃허브, 강의 등 굉장히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국내에 iOS 블로그 및 강의는 굉장히 적었고, 질 좋고 방대한 양의 정보는 해외가 많았다.
영어도 단 한번도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독해와 리스닝에 어려움이 많았다.
나는 영어를 잘해야 좋은 글이나 강의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는 공부하면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고, 지금부터 당장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우선적으로 독해와 리스닝을 기르기 위해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토익 스터디를 시작했다.
그리고, 백준 문제를 풀다보면 코테와 관련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들이 나오게 된다.
역시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도 공부를 해본적이 없었고, 풀이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변에 개발자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알고리즘 스터디를 만들어 깃허브에 저장하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진행하고 있는 알고리즘 스터디]
https://github.com/youngjoo00/Algorithm-Study/tree/main
토익과 알고리즘은 처음이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힘들었다.
특히 정말로 단어 10개 암기하는데 한 시간이 걸릴정도로 오래걸렸는데
이제는 1~2 시간이면 40개 외우는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나도 꾸준히 공부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4. 새싹, 부트캠프 시작
12월, iOS 개발자로서 취업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프런에 앨런님의 강의가 굉장히 유명하고, 1년차 미만의 개발자에겐 정말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얻어서 신청하려고 했으나
새싹이라는 부트캠프를 발견하게 되었다.
새싹 도봉 캠퍼스에 5개월간 핀테크 과정 iOS 개발자를 육성한다는 배너와 커리큘럼을 보고,
처음에는 '이게 진짜 좋은건가..?' 하고 반신반의하며 여기저기 새싹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근데 여기저기 어마어마한 블로그 후기가 적혀있었고, 들어가 있는 오픈톡방에서도
'새싹 영등포 과정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으니 추천한다.'
'iOS 부트캠프하면 야곰님, 네이버, 새싹 이정도가 생각난다.'
등등의 좋은 평가가 많아서 바로 지원했다.
서류, 기초테스트, 면접 순서로 진행했고,
기초테스트를 보기 위한 기본적인 swift 문법 강의를 멘토님께서 올려주셨는데 그 강의 마저도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고 느껴져서
새싹에 꼭 합격해서 끝까지 강의를 듣고싶다고 생각했다.
우여곡절이 많고, 면접에서 굉장히 답변을 못했기에 탈락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합격하여 현재는 새싹 + 스터디 2개를 진행하고 있다.
벌써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수업 듣고, 남아서 10시까지 과제하고, 집가서 나머지 스터디 과제를 하다가 새벽 2~3시 쯤에 자고, 주말에는 알바하고 과제하고 있다.
실제로, 공부 할 시간이 부족해서 공부를 못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요즘은 '하루가 30시간이면 더 공부할 수 있었을탠데..' 하고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다짐
엄청 바쁘고 피곤하고 힘든건 사실이지만, 성장하는 나를 보면 게임 캐릭터를 키우듯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다!
이제는 더 이상 게으른 삶보다는 매일매일 공부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회고록을 처음 쓰는 관계로 글이 점점 길어지고 TMI 가 남발하고 있지만 점점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나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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